병약한 시민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 Softgrid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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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을 맞으면서 오비의 얼굴이 옆으로 돌려졌다. 오비가 다시 그의 목과 얼굴을 삼촌을 향해 돌릴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는 어깨에 힘을 줬다. “삼촌, 저를 때리셨어요?” 그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래, 그리고 장담컨데 나는 네가 어머니에게 무례하게 말한다면 몇 번이고 너를 때릴 거다. 나는 네가 조카이기 때문에 너의 터무니 없는 짓을 이렇게 오랫동안 참아왔지만, 이제는 아니다.
나는 너의 행동들이 아버지를 잃은 좌절감에서 나온 줄로만 알았다. 네가 그저 조금 성질이 있는 아이라고 여겼는데, 오, 오비. 나는 네가 더는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어.
지금껏 너를 지지해 주었던 내가 네 눈에는 바보처럼 보였겠구나. 나는 너를 설득하려고 했어. 이것이 네 아버지의 측근들이 관습에 따라 그를 묻는 방식이라고 말야.“ 오비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어머니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자리를 떠났다.
데이브는 오비의 어머니를 쳐다볼 수 없었다. 오비는 방으로 들어가서 그의 가방을 가지고 돌아왔다. “죄송해요, 어머니. 제발 저를 용서하세요. 저는 지금 이 도시를 떠납니다.” 그는 집을 나선 후 버스에 올라탔다.
자정이 되자, 오비가 몇몇 남자들을 데리고 아버지의 관을 꺼내어 에펠에 묻었다. 그 후로 밤낮으로 한 성인 남자의 비탄에 잠긴 울음이 들려왔다.
이로 인해 이웃들은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들은 오비와 그의 가족들에게 집으로 와서 이 불가사의한 일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가 신탁을 구해보았더니, 아버지의 영혼이 그가 묻힌 곳에서 잠을 못 이룬다더구나.” 마무스가 말했다.
“제가 말했잖아요. 아버지께서는 이 마을에 묻히면 안 된다고요.” 오비가 열정적으로 말했다.
”그 입 닥쳐라. 너의 아버지의 영혼은 고데르에서 잠 못 이룬 것이 아니야. 누군가가 그의 시체를 무덤에서 옮긴 거야. 오비, 네 아버지의 영혼이 원하는 것은 그의 뿌리로 돌아오는 거야. 누군가가 네 아버지의 시체를 가져다가 아주 낯선 곳에 두었어. 그의 영혼이 고데르에서 울고 있어. 그가 말하기를, 아버지의 시신을 빼낸 사람이 올바른 곳으로 다시 가져다 놓아야 한다더구나.“
오비의 어머니가 의심스러워하며 그에게 돌아섰다. “오비, 그의 시체를 어디에 두었니?”
“저는 몰라요. 그의 친척분들에게 물어보세요. 그들에게 아버지의 시체를 시체보관소에서 가져온 후에 고데르에 묻었는지, 아니면 어머니 남편의 시신에 다른 무슨 짓을 했는지 말이에요.”
그의 어머니가 그의 뺨을 때렸다. “오비, 네 아버지를 어떻게 했는지 말해.”
“제가 모른다고 했잖아요. 제 입에서 왜 거짓말을 강요하세요?” 오비가 소리쳤다.
우레와 같은 소리와 함께 오비의 뺨을 내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어머니였다.
“이 어리석은 아이야, 내 남편이 어디에 있는지 말해! 당장 말하지 않으면, 난 발가벗고 여기서 지금부터 너를 저주할 거야!”
오비가 빠르게 복도를 향해서 달려갔다. 그의 가족들이 그를 따라갔다. 오비는 그의 아버지를 손님용 침실 중 한 곳에 보관해 놓았다.
“가증스럽구나, 오비. 네 아버지에게 무슨 짓을 한 거니?” 마무스가 침착하게 말했다.
그의 어머니가 놀라서 입을 막았다. “내 말이 맞았어. 너는 미쳤어.” 어머니가 말했다.
“저는 단지 아버지를 제가 원하는 방식대로 묻어드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이곳이 아버지의 집이잖아요. 아닌가요? 죽은 사람들을 집에 묻는 것이 전통 아닌가요?”
오비는 바닥에 쓰러져 울었다. “저는 원하는 데로 아버지를 묻어드릴 자격이 있다고요.”
오비의